영국 옥스퍼드 대학 "화웨이 기부금·후원금 안 받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화웨이 기부금·후원금 안 받는다"

2019.01.18.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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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대학 "화웨이 기부금·후원금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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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연계에 대해 우려하며 "화웨이 장비가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런 경고에 미국의 동맹국들이 화웨이와의 연관을 꺼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BBC 방송은 옥스퍼드 대학이 화웨이로부터 기부금과 후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기부금과 후원금을 받았지만, 최소 3개월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옥스퍼드는 화웨이에도 이번 결정을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화웨이 대변인은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에 화웨이와 진행하는 연구 협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화웨이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 기업은 사기업이고 연구개발 분야에서 확실한 실적이 있다"면서 "영국에서 2001년부터 영업하며 1500명을 고용하고 있고, 영국의 20개 대학과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국영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화웨이를 탄압하기로 작정했다"면서 "화웨이가 기술 반공주의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반발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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