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잠룡 속속 출마...해리스 의원 합류

美 민주당 잠룡 속속 출마...해리스 의원 합류

2019.01.12.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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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연말 엘리자베스 워런에 이어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에서는 서른 명에 가까운 후보가 대권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출신의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해리스 의원은 오는 21일 마틴 루서 킹 데이에 맞춰 캘리포니아의 고향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자메이카계 혈통으로 "미국은 이제 유색인종 여성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그녀는 출판 기념회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대권 도전 결심에 대한 시간표가 있나요?) 곧 결정할 겁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첫 대선 주자로 나섰습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저격수로 불리며 '포카혼타스' 논란의 주역이 됐던 워런 의원.

부유층이 유리하고 중산층이 위협받는 현실을 타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 민주당 대선 출마 선언 : 저는 예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합니다. 선거의 승패는 여러분들 손에 달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30명에 가까운 대권 후보가 도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지난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가장 먼저 꼽힙니다.

워런, 해리스 외에 커스틴 질리브랜드와 코리 부커 상원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한 베토 오루어크는 다크호스로 평가되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잠룡 후보군에 들어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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