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美 국경순찰대에 구금됐다 숨진 8살 소년

[자막뉴스] 美 국경순찰대에 구금됐다 숨진 8살 소년

2018.12.26.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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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국경지대에 구금 중 숨진 과테말라 출신 7살 소녀의 장례식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엄수됐습니다.

이 소녀는 억류 도중에 탈수증과 쇼크 증세로 숨졌습니다.

이 소녀에 이어 이번엔 국경지대에 구금 중이던 과테말라 출신 8살 소년이 숨졌습니다.

미 세관 당국은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 구금 중이던 소년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뉴멕시코주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다시 증세가 심해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세관 당국은 "매우 슬프다"며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촉발된 연방정부 셧다운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국경지대에 구금된 아동들의 잇따른 사망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강경 기조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구금됐던 불법 이민자 수백 명이 성탄절 연휴 기간에 석방됐습니다.

취재기자 : 이동우
영상편집 : 김성환
그래픽 : 강민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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