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최악의 비밀번호는? 올해도 '123456'

2018 최악의 비밀번호는? 올해도 '123456'

2018.12.1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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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악의 비밀번호는? 올해도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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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최악의 비밀번호로 '123456'이 꼽혔다.

지난 13일 미국 패스워드 보안 업체 '스플래시 데이터'(SplashData)는 2018년 최악의 암호 TOP 100을 공개했다. 스플래시 데이터는 8년째 올해의 최악의 암호를 선정하고 있다.

스플래시 데이터는 인터넷에서 유출된 5백만 개 이상의 비밀번호를 분석했다. 이중 도용당하기 가장 쉬운 암호는 '123456'으로 꼽혔다. 5년 연속 1위다.

두 번째로 보안이 허술한 암호로도 5년 연속으로 'PASSWORD'(패스워드)가 선정됐다.

이후 3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123456789', '12345678', '12345', '111111', '1234567' 등 연속된 숫자다.

올해 스플래시 데이터의 결과 중 눈에 띄는 것은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이름인 'donald'(도널드)가 23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2018 최악의 비밀번호는? 올해도 '123456'

이 외에도 'sunshine'(햇빛), 'iloveyou'(사랑해), 'princess(공주)', 'football'(축구)처럼 간단한 단어들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스플래시 데이터의 CEO 모건 슬레인(Morgan Slain)은 "사람들이 유명 인사의 이름, 대중문화와 스포츠 키워드, 간단한 키보드 패턴 등 기억하기 쉬운 조합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커들이 성공을 거둔다"고 말했다.

슬레인은 "매년 최악의 비밀번호 목록을 발표함으로써 온라인 사용자들이 자신을 보호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스플래시 데이터는 해킹 방지를 위한 비밀번호 설정법도 안내했다. 우선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이 혼합된 12자리 이상의 암호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또 계정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암호를 자주 바꿀 것을 당부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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