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으로 간 희귀종 바다거북, 필리핀 식당서 발견

야생으로 간 희귀종 바다거북, 필리핀 식당서 발견

2018.12.15.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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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으로 간 희귀종 바다거북, 필리핀 식당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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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구조된 뒤 야생으로 돌아갔던 희귀종 '푸른바다거북'이 필리핀 세부섬 어시장의 식당에서 식재료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필리핀 당국과 세부시가 최근 세부 시내 어시장의 한 식당에서 60㎏ 상당의 바다거북 고기를 압수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5-6마리 분량이 압수됐다"면서 "이 중 한 마리에는 약 800km 떨어진 말레이시아 산다칸에서 구조와 재활을 거쳤다는 내용의 태그가 부착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식당은 바다거북 고기로 '라랑'이라는 현지 음식을 만들어 왔는데, 바다거북 고기가 들어간 라랑은 1인분에 90페소, 약 1,900원에 팔립니다.

필리핀은 바다거북 살생과 매매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바다거북 고기 유통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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