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옷 가게, 대형 거울 떨어져 6살 여아 사망

中 옷 가게, 대형 거울 떨어져 6살 여아 사망

2018.12.11.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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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옷 가게, 대형 거울 떨어져 6살 여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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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옷 가게에서 벽에 붙어있던 대형 거울이 추락해 6살 여아가 사망했다.

1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쉬자후이의 한 의류 매장 벽에 고정되어 있던 대형 거울이 6살 여자 아이 위로 떨어지며 아이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금속 재질의 틀로 제작된 이 거울은 3미터 너비에 무게만 5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모님과 할머니와 함께 매장을 찾았던 아이는 떨어지는 거울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깔렸다. 사고 직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中 옷 가게, 대형 거울 떨어져 6살 여아 사망

아이의 어머니는 "임신 중이었고 딸아이 위로 떨어지는 거울을 막을 길이 없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가게 관리자는 "정기적인 검사에서 거울이 흔들리는 등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거울이 갑자기 떨어졌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회사 차원에서 유가족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쇼핑몰에서 수 톤에 달하는 목재 조각품이 추락해 7세 남자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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