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잘 가세요, 주인님!...부시 마지막 지킨 충견 '설리'

[자막뉴스] 잘 가세요, 주인님!...부시 마지막 지킨 충견 '설리'

2018.12.05.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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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곳이 엎드린 채 성조기로 덮인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을 지키는 개.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한 도우미 견 '설리'입니다.

문을 열고, 물건을 물어주는 도우미 역할은 물론 큰 위로를 주는 벗이기도 했던 설리는 미 의사당 빈소 조문에도 함께했습니다.

조문 내내 보여준 차분하고 분별 있는 행동에서 평소의 충직함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엔진 고장 여객기를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시켜 승객 전원을 구한 영웅 기장의 이름을 딴 설리는 지난 6월부터 부시의 곁에 머물렀습니다.

아들 부시는 유가족들이 '설리'를 무척 그리워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부시 도우미의 임무를 완수한 설리는 국립 군 병원에서 훈련을 받은 뒤 또 다른 전역 군인의 친구가 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ㅣ김기봉
촬영기자ㅣ김장훈
자막뉴스ㅣ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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