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北 영변 핵시설 검증, 제재 완화와 연계할 것"

러 전문가 "北 영변 핵시설 검증, 제재 완화와 연계할 것"

2018.11.3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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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검증을 십중팔구 제재 완화와 연계할 것이라고 러시아 전문가가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의 아시아전략센터 게오르기 톨로라야 소장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가 북핵 협상의 장애물로 남아있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당분간 미국을 만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톨로라야 소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의 핵시설을 폐기하거나 다른 시설들에 대한 검증도 미국 사찰단에 허용할 것이라는 당근책을 내놓았지만 지금까지 미국 정부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가 전제돼야 대북 제재를 완화한다는 미국의 정책은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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