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청문회서 9개국 의원들 질타..."정보유출 위험 사전 감지"

페이스북 청문회서 9개국 의원들 질타..."정보유출 위험 사전 감지"

2018.11.28.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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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린 페이스북을 상대로 한 청문회가 영국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이 청문회에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대신해 부사장인 리처드 앨런이 출석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영국과 캐나다, 아일랜드, 브라질 등 9개국 의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영국 하원 '가짜뉴스 조사위원회' 소속 다미안 콜린스 위원장은 페이스북이 2014년 러시아 측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행위를 감지하고도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다른 의원들도 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지난 2016년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의 사전 대응이 부실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페이스북이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잃었고 페이스북이 정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각국 정부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페이스북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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