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후변화 보고서 '블프'에 발표...시점 논란

美 기후변화 보고서 '블프'에 발표...시점 논란

2018.11.25.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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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될 경제적 타격과 인적 피해 등을 경고한 미국 연방 '기후변화 보고서' 발표 시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 기후 담당 백악관 관리 제이크 러바인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는 보고서의 내용이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되기 때문에 관심도를 낮추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실제로 사람들이 온통 쇼핑에 집중하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기후변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도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의 충격적 결과에 대한 보고서가 여론의 관심을 받는 것을 막으려 했다고 트윗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 관계자는 2개의 관련 국제회의를 앞두고 참석자들이 해당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려고 발표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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