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2025년 세계박람회 유치..."20조 원 경제효과 기대"

日 오사카, 2025년 세계박람회 유치..."20조 원 경제효과 기대"

2018.11.24.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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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박람회 2025년 개최지에 오사카 시가 선정됐습니다.

일본 정부의 전방위 지원 아래 일궈낸 성과로 20조 원 이상의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원국들의 투표 결과에 일본 대표단이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에서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일본의 오사카 시가 선정된 것입니다.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를 물리쳤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 일본 경제산업상 : 정말 잘 됐어요. 흥분됩니다.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지난 197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 오사카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수도 도쿄에 밀려 명성을 잃어가는 도시의 활력을 되살린다는 계획입니다.

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선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은 대규모 국제적 행사 유치로 경기부양에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새벽 담화에서 "개최지뿐만 아니라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환영했습니다.

박람회의 예상 방문객은 2천8백만 명으로 일본 전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유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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