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남북철도연결 공동조사 제재면제 승인

안보리, 남북철도연결 공동조사 제재면제 승인

2018.11.2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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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남북 공동조사가 시작되고 연내 착공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남북 공동 조사의 걸림돌이었던 대북 제재 위반 문제가 해결된 겁니다.

이에 따라 유류를 비롯해 철도 조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북한 땅으로 가지고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철도 조사 제재 면제를 설득했습니다.

최근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도 미국을 적극 설득했고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이 모두 제재 면제에 반대하지 않으면서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곧 남과 북의 철도 연결 공동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착공식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연내 착공식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제재 면제는 공동조사에만 국한돼 본격적인 공사로 물자나 장비가 넘어갈 경우 다시 안보리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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