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딴 지 49분 만에 면허 정지된 10대 학생

운전면허 딴 지 49분 만에 면허 정지된 10대 학생

2018.11.22.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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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딴 지 49분 만에 면허 정지된 10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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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를 딴 지 49분 만에 면허 정지를 당한 10대 청소년이 독일에서 화제다.

지난 20일, 친구 4명을 태우고 광란의 질주를 벌이던 18세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운전자는 도르트문트시 근처의 시속 50km 제한 도로를 95km로 주행하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보통 독일 고속도로는 속도 제한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인구 밀집 지역 도로의 경우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친구들은 친구가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축하 질주를 벌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독일은 전 세계에서 운전면허 취득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유명하다. 모든 시험을 한 번에 붙어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데만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속도 제한을 위반한 10대 청년에게는 한 달의 운전 정지와 200유로(약 2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뿐만 아니라 교통 당국은 운전자의 임시 면허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독일은 운전면허시험에 최종 합격하더라도 2년 동안은 임시면허증을 사용한다.

독일 언론은 "위반자는 2~4주 동안 매일 4시간가량의 교통 교육에 참여해야 하며 만약 임시 면허 기간 중 비슷한 사고를 다시 내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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