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본 정부 공동성명 "르노·닛산 동맹 강력 지지"

프랑스·일본 정부 공동성명 "르노·닛산 동맹 강력 지지"

2018.11.21. 오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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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된 이후 르노와 닛산의 주가가 폭락하자 프랑스와 일본 정부가 르노와 닛산의 전략적 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현지시각 20일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르노와 닛산의 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재경부가 전했습니다.

르노 회장을 겸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은 닛산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해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르노와 일본의 닛산, 미쓰비시는 복잡한 지분구조로 밀접하게 얽혀있는 전략적 동맹관계로, 곤 회장은 현직 르노 최고경영자 겸 회장, 닛산 회장, 르노-닛산-미쓰비시 연맹체의 회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그룹의 최대주주로 지분 15.0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일본 경제장관들이 이처럼 공동성명까지 낸 것은 양국에서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증시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 증시에서 르노의 주가는 현지시각 19일 8.4% 폭락했고 어제(20일) 도쿄 증시에서 닛산은 5.45%, 미쓰비시자동차는 6.85%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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