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퇴치 빨간불...작년 전 세계 환자 수 증가세 전환

말라리아 퇴치 빨간불...작년 전 세계 환자 수 증가세 전환

2018.11.21.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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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5년 감소세를 보였던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세계 말라리아 환자는 2억천900만 명으로 전년보다 200만 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43만5천 명으로 집계됐는데, 대다수는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5세 이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지난해 말라리아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발생했지만, 환자의 92%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 몰렸습니다.

특히 나이지리아가 25%, 콩고민주공화국 11% 등 아프리카 4개국의 환자 수는 전체 환자 수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방충망과 실내 살충제 사용 감소,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예방 요법 부족 등도 말라리아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는 고열과 오한, 빈혈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하는 전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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