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병사 "北, 김정은 무리하게 신격화"

'JSA 귀순' 병사 "北, 김정은 무리하게 신격화"

2018.11.17.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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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병사 "北, 김정은 무리하게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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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전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세습 지도자를 무리하게 신격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오늘 최근 일본에서 진행한 오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오 씨가 북한 내부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와 지도자에 대한 무관심이 퍼지고 있으며 충성심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오 씨가 언론 취재에 응한 것은 한국 언론을 포함해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오 씨는 부친이 북한군 소장이어서 의식주나, 군대 경력 등에서 혜택을 받았지만, 북한의 배급이나 급식 등 국가의 생활 보장은 완전히 파탄 상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 씨는 또 귀순 경위에 대해 근무지 밖에서 친구와 문제가 생겨 술을 마시고 검문소를 돌파해버렸다며, 돌아가면 처형당할 우려가 있어 국경을 넘었다면서 귀순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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