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2차 정상회담 전 핵 목록 요구 안할 것"

펜스 "2차 정상회담 전 핵 목록 요구 안할 것"

2018.11.16.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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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핵 목록 신고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북한에 핵과 미사일 시설 목록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 목록 제출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NBC는 미국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핵 신고 목록 제출을 압박해 왔으나 북한이 거부했고 지난주 뉴욕 고위급회담도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그러나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의심스러운 모든 핵무기와 개발 시설을 확인하고 사찰을 허용하며, 핵무기 폐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초 열릴 2차 정상회담에서는 핵 시설과 무기 공개를 위한 검증 가능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이제 우리는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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