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서 '닥터 스트레인지 목걸이' 지킨 스콧 데릭슨 감독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영화감독 스콧 데릭슨이 잿더미가 된 집에서 건진 소중한 물건들 사진을 공유했다.

스콧 데릭슨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감독으로 지난 15일, 불난 집에서 간신히 챙긴 물건들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집을 잃었지만 우리가 안전하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글을 썼다.

그가 갖고 나온 물건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소품으로 사용되었던 '아가모토의 눈' 원본 소품이었다. "대피할 때 챙긴 몇 안 되는 소중한 물건"이었다.

스콧 데릭슨은 불탄 집 잔해에서 발견된 닥터 스트레인지 피겨 사진도 공유했다. "오늘, 믿을 수 없게 완벽한 상태로 발견한 물건"이라며 올린 피겨는 불에 탄 흔적도 없이 깨끗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최악의 산불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산불 피해지역에서 시신 7구가 더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도 290여 명에서 6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사진 = 스콧 데릭슨 감독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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