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BTS 출연 취소'에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것

[자막뉴스] 'BTS 출연 취소'에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것

2018.11.11.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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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연말 일본 방송 출연이 전면 취소됐다고 현지 스포츠 연예지인 스포니치 아넥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전격 취소된 데 이은 것입니다.

NHK는 다음 달 31일 방송될 '홍백가합전'에 방탄소년단의 첫 출연 방안을 검토했다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 5일과 12일 방송되는 후지TV 'FNS가요제'측도 방탄소년단 출연을 타진했다가 철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송사들의 출연 백지화에 해외 언론이 주목하며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는 한국과 일본의 어색한 K팝 관계를 보여준다'는 제목으로 이번 사태를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빌보드는 특히 이번 사태의 배경이 "국가 간의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멤버 지민의 티셔츠가 방송 취소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CNN도 인터넷판에서 출연 취소 사태를 전하면서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받아 양국 관계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도 '일본 TV 쇼가 원자폭탄 티셔츠로 방탄소년단 출연을 취소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민의 티셔츠가 논란이 된 이유로 양국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일본 방송사의 출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된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은 예정대로 오는 13일부터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 이교준
촬영기자 : 윤성수
영상편집 : 정철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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