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도에서 '최악의 겨울철 스모그' 발생한 이유

[자막뉴스] 인도에서 '최악의 겨울철 스모그' 발생한 이유

2018.11.10. 오후 2: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가로등 너머의 건물이 희뿌연 스모그로 보이지 않습니다.

교통 신호조차 뿌옇던 이 날, 인도 뉴델리 지역의 공기 질 지수는 측정 최대치인 999를 가리켰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악명 높은 세계 최악의 겨울철 스모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리하스 아흐메드 / 인력거 운전사 : 가끔 코를 닦으면 온통 검어요. 침을 뱉거나 해도 전부 검고요. 정말 문제예요.]

지난 7일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가 시작되면서 대기 질은 최악의 상황이 됐습니다.

건강과 지식, 평화를 빌며 너도나도 폭죽을 터뜨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추수가 끝난 농부들이 해충을 줄인다며 논밭을 마구 태우면서 엄청난 재가 함께 발생하고 있습니다.

낡은 경유차 매연도 대기오염을 부추깁니다.

유엔환경계획이 대기오염으로 아시아에서 매년 40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

축제 문화가 바뀌고 생활방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인도 주민들의 고통도 한동안 나아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기자ㅣ정유진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