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뇌물' SK건설 임직원, 미국서도 기소

'미군기지 뇌물' SK건설 임직원, 미국서도 기소

2018.11.09.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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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기지 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건설 임직원이 미국에서도 기소됐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SK건설 소속 58살 이 모 씨와 또 다른 48살 이 모 씨를 미국 정부에 대한 사취,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지난해 12월 미 육군 기지공사 발주업무 관계자에게 300만 달러, 우리 돈 32억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SK건설 이 모 전무와 하도급 업체 대표 이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에 짓는 2건의 공사 계약과 관련해 미 육군에 엉터리 하도급 계약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이런 하도급 계약을 이용해 미군 담당자에게 뒷돈으로 줄 수백만 달러를 돈세탁했고 해당 미군 관리는 2건의 공사를 SK에 넘겨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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