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뉴욕 원앙, 센트럴 파크로 돌아왔다

사라졌던 뉴욕 원앙, 센트럴 파크로 돌아왔다

2018.11.09.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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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뉴욕 원앙, 센트럴 파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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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원앙이 사라진 지 하루 만에 다시 돌아와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매체는 지역 스타인 원앙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원앙이 계절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더 따뜻한 곳을 향해 떠났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원앙의 실종은 하루 만에 작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원앙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자 '맨해튼 조류 알림' 트위터 계정은 "만다린 덕이 돌아왔다"며 스타의 귀환을 알렸다.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원앙은 전통적인 미국 오리와 달리 작은 체구와 아름다운 빛깔, 분홍색 부리를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외양 때문에 뉴욕 시민은 물론이고 멀리서 온 관광객들까지 센트럴 파크에 줄을 서 원앙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10월 10일 센트럴 파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원앙이 어디서 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시 당국은 원앙이 근처 동물원에서 탈출한 종은 아니라며 누군가 애완용으로 키우던 것을 방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원앙은 다른 미국 오리와는 달리 날 수 있어 언제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일부 조류학자들은 원앙이 현재 허드슨강을 오가며 철을 따라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YTN PLUS 정윤주 기자(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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