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보존 상태...무덤에 2,000년 묻혀있던 중국 술 발견돼

완벽한 보존 상태...무덤에 2,000년 묻혀있던 중국 술 발견돼

2018.11.08.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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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보존 상태...무덤에 2,000년 묻혀있던 중국 술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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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무덤에서 2,000년 전 만들어진 술이 보관된 청동 술병이 발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9월 중국 허난성 뤄양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 안에 담겨있던 액체가 2,000년 전 만들어진 술로 밝혀졌다고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에 들어있던 술은 총 3.5l로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완벽한 보존 상태...무덤에 2,000년 묻혀있던 중국 술 발견돼

훠양시 문화유적과 고고학 연구센터 판 푸셩(Pan Fusheng) 박사는 "2,000년 전 이런 술을 마신 이들은 지위가 높은 귀족이었다"며 "술을 마셔볼 수 있겠지만 청동 술병에서 나오는 물질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셔서 맛을 보기보다는 오래 보존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서는 청동 술병 외에도 60점이 나는 유물이 발견됐으며 이 중 20점은 장례식 때 사용된 옥이었다. 연구진은 해당 유물들이 국가 보물이 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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