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美, 日에 통상 압박 강화할 수 있어"

日 언론 "美, 日에 통상 압박 강화할 수 있어"

2018.11.08.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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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이 미국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에서 각각 과반의석을 확보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놓고 자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주도권을 잃었지만, 보호무역주의적인 통상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경기 악화로 인한 여론 불만을 피하려고 대통령의 권한이 강한 통상분야에서 강경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리려고 외교와 통상정책에서 한층 더 강경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의회에서 민주당의 발언력이 커지면서 일본과의 통상문제에서 강경론이 힘을 얻을 수 있지만, 내년에 지방선거와 참의원 선거 등 중요 정치 일정을 목전에 둔 아베 정권으로서는 미국의 강경책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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