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미 간 외교 교착상태 빠진 듯"

NYT "북미 간 외교 교착상태 빠진 듯"

2018.11.08.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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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일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외교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7일 분석기사에서 8일 뉴욕 고위급 북미회담의 목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확정하는 단순한 것으로 보였는데도 예상보다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처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정점을 찍었던 북미 간에 외교적 과정이 이제는 늪 속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 요구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으며 최근 몇 주 사이에 이러한 부조화는 더욱 분명해졌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며 북한과 잘돼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지난 금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핵무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부활시킬 수 있다며 적대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입장발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회담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게 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2017년 핵실험을 유예했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계속해서 핵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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