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김영철, 8일 뉴욕서 회동"

"폼페이오·김영철, 8일 뉴욕서 회동"

2018.11.06.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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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이 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두 사람의 회동 일정이 확정됐군요?

[기자]
이번 주 후반으로 예상돼 왔던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미 국무부가 조금 전 홈페이지를 통해 짤막하게 공지했는데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는 8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을 위해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동행한다고 미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은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5월 31일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 후반 뉴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고 이번 회동의 윤곽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재를 완화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비핵화와 함께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실질적인 비핵화와 이에 따른 상응 조치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은 여전히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선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핵 개발로의 선회까지 경고하는 상황이고, 미국은 실질적인 조치와 함께 철저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욕 회동에 북한의 핵 협상 핵심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올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대표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최 부상의 참석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5개월 만에 열리는 뉴욕 회동을 통해 북·미 간의 기 싸움이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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