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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거 공개..."현장 수색 전 증거인멸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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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1-06 05:50
앵커

사우디 언론인 피살과 관련해 터키 당국이 사우디를 궁지로 몰아세우는 정황 증거를 또 공개했습니다.

사우디 '증거인멸팀'이 범행현장에 투입돼 살해 흔적을 깨끗이 없앴다는 것인데, 터키의 '아랍권 앙숙'인 사우디 때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된 지 9일이 흐른 지난달 11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남성 11명이 들어갑니다.

사우디 정부가 수사팀이라며 보낸 이들입니다.

터키 당국은 이들이 사실은 수사하러 온 것이 아니라 범행 흔적을 없애러 온 '증거인멸팀'이라며 구체적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자주색 셔츠를 입은 남성은 독극물 전문가 칼레드 야흐야 알자라니, 푸른 줄무늬 셔츠 차림으로 안경을 쓴 남성은 화학자 아흐메드 압둘아지즈 알자노비, 둘 다 증거 인멸 전문가라는 것입니다.

터키 친정부 신문 사바흐는 사우디 정부가 카슈끄지가 영사관에 왔다가 바로 나갔다고 잡아떼던 시점에 이들을 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측이 여전히 터키 경찰의 현장 접근을 막던 때이기도 합니다.

11명 일행은 이스탄불에 체류한 지난달 11일부터 1주일간 매일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갔고, 터키 경찰에게 현장 수색이 처음 허용된 건 17일이었습니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재혼에 필요한 서류를 받으러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자신을 기다리던 사우디 '암살조'에게 살해됐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실종 23일 만에야 그가 살해된 사실을 인정했지만, 시신의 소재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터키가 아랍권 앙숙인 사우디로부터 모종의 큰 양보를 확보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일련의 증거 공개를 멈추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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