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여객기 추락 전날 '기체 결함' 지적

인니 여객기 추락 전날 '기체 결함' 지적

2018.11.01.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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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전날 조종사들이 여객기의 기체 결함을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이온에어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31일, 사고 전날 항공기는 발리 섬에서 자카르타로 비행했는데, 비행 후 조종사들이 고도와 속도를 측정하는 센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변인은 보고를 받고 정비 담당자들이 항공기를 점검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객기의 비행경로를 추적한 데이터를 보면 사고기가 추락 전 고도와 속도를 변경했는데, 이는 조종사들이 비행기 공기압 센서에서 정확한 정보를 수신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브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카르타 북동쪽 해역 바닷속에서 사고기 블랙박스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혀, 블랙박스를 건져내면 사고 원인 조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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