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이들에게 핼러윈 사탕 나눠준 야쿠자에 비난 봇물

지역 아이들에게 핼러윈 사탕 나눠준 야쿠자에 비난 봇물

2018.11.01.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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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이들에게 핼러윈 사탕 나눠준 야쿠자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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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범죄조직인 야쿠자가 핼러윈에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고 과자를 나눠주어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구미는 고베시 일대에서 '핼러윈 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과자와 사탕을 나눠줬다.

야마구치구미는 핼러윈 데이 행사를 개최한 이유를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주민들을 회유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봤다.

마을 주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야쿠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순수한 목적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주민 100여 명은 '야쿠자 추방'이라는 깃발을 들고 항의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현행 법률에 야쿠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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