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풍·폭우 피해 속출...10명 사망·실종

이탈리아 강풍·폭우 피해 속출...10명 사망·실종

2018.10.30.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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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180㎞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이탈리아에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재난 당국은 연 이틀간 전국을 휩쓴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9명에 이르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리거나, 떨어진 건물 구조물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부 칼라브리아 주의 칸탄차로에서는 선박이 접안 시설을 들이받으며 탑승자 1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북서부 해안에 접한 공항과 항만이 폐쇄되고, 일부 도시에는 전기가 끊기는 등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마와 베네치아 등 폭우가 집중된 도시들에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수위가 10년 만의 최고 수준인 156㎝까지 상승하면서 도심 75%가 침수됐던 베네치아에서는 물이 빠지면서 상인들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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