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강타한 태풍 '위투', 필리핀 상륙..."여전히 위협적"

사이판 강타한 태풍 '위투', 필리핀 상륙..."여전히 위협적"

2018.10.30.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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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강타한 태풍 '위투', 필리핀 상륙..."여전히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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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낸 태풍 '위투'가 필리핀에 상륙했습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은 태풍 위투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4시쯤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투의 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최대풍속 시속 230㎞로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루손 섬의 이사벨라 주를 포함해 10개 주에 태풍경보 5단계 가운데 3단계를 발령하고 20개 지역에는 경보 1∼2단계를 발효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저지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이사벨라 주에서만, 만 천600명가량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2009년 6시간 만에 455mm의 물 폭탄을 쏟아내며 240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온도이' 때와 비슷한 폭우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에도 슈퍼 태풍 '망쿳'으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9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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