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권 역대 최고액 '1조 8천억' 잭팟 터져

美 복권 역대 최고액 '1조 8천억' 잭팟 터져

2018.10.24.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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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복권 사상 최고 액수의 '잭팟'이 터졌습니다.

석 달 동안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던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1등 한 명이 나와 16억 달러, 우리 돈 1조 8천억 원의 행운을 안게 됐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의 당첨자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메가밀리언 복권 측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한 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확인했습니다.

석 달 만에 행운의 '잭팟'이 터진 사실만 확인됐을 뿐 당첨자가 누군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등 당첨금 16억 달러, 1조 8천억 원은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지급되는 액수입니다.

대부분의 당첨자가 선택한다는 '현금 일시 수령'의 경우에는 9억 400만 달러, 우리 돈 1조 원이 지급됩니다.

현금이든 연금이든 당첨금의 24%는 일단 연방세금으로 원천 징수되며, 현금의 경우 액수에 따라 추가 세율이 적용됩니다.

한 장에 2달러인 이 미국 복권은 일주일에 두 번씩 추첨하는데 당첨 확률은 3억 분의 1에 불과합니다.

지난 7월 24일 이후 3개월 동안 25번 연속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며 미국 전역에 복권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파워볼'도 두 달 동안 잭팟을 내지 못하면서 1등 당첨금이 7천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016년 초에 있었던 파워볼 추첨에서는 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1조 8천억 원을 나눠가졌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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