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재정적자 예산 수정 않으면 EU가 거부해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재정적자 예산 수정 않으면 EU가 거부해야"

2018.10.22.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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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순회 의장국인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에 재정적자 규모를 키운 예산안을 수정할 것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탈리아가 내년 적자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으면 EU가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긴급 각료 회의를 열고 GPD, 국내총생산의 2.4%로 설정한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당초 재정적자 목표 규모는 GDP의 1.8%였지만, 새로 들어선 정부가 공약 이행을 위해 재정 적자를 키우면서, 적자 규모를 줄이라는 EU 집행위원회의 전방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EU는 이탈리아가 GDP의 130%가 넘는 국가 부채를 진 상황에서 재정 확장 정책을 계속 쓰면 그리스처럼 채무 위기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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