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달 말쯤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희망"

폼페이오 "이달 말쯤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희망"

2018.10.20.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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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달 말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 VOA와 한 인터뷰에서 "열흘쯤 뒤에 북한 측 카운터 파트와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비핵화에 대한 또 다른 큰 진전을 이룰 진정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같이 발언한 점을 미뤄 북측이 미국 측 제안을 받아들이면 이달 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만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언제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두 정상이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4차 방북에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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