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中 경제약탈 조심"...중남미에 경고

폼페이오 "中 경제약탈 조심"...중남미에 경고

2018.10.19.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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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경제약탈을 조심하라고 중남미 국가들에게 경고를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 시간 어제(18일) 파나마 수도에서 바렐라 대통령 등을 만나 1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양측은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으나,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나마 측에 중국과 사업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기업들이 불투명하고 비시장적인 방식으로 나온다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중국으로부터 이런 '약탈적인 경제행동'의 피해를 입는 다른 나라나 파나마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경고는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이 컸던 중남미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파나마와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등 3개국이 잇따라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데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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