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참석 회의서 총격..."사령관 무사"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참석 회의서 총격..."사령관 무사"

2018.10.19.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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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밀러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총격이 발생해 아프간 경찰 고위 간부 등 3명 이상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지만 밀러 사령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8일 아프간 남동부 칸다하르 주의 주지사 공관에서 열린 회의 직후 주지사의 경호원 중 한 명이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격으로 압둘 라지크 칸다하르 주 경찰총장과 주 정보국장, 기자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밀러 사령관은 다치지 않았으며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또 주 지사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이며 미군 등 미국인 3명 등도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반군인 탈레반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밀러 사령관과 라지크 경찰총장이 타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은 오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테러가 빈발하는 등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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