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지, 한국인 출입 절차 강화...못 믿겠다는 뜻"

"美 기지, 한국인 출입 절차 강화...못 믿겠다는 뜻"

2018.10.18.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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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일미군기지 출입 때 필요한 행정 절차가 강화했다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정상적인 한미 동맹관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우리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일본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주일미군 요코타 미군기지 측이 기지를 방문할 때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50여 개국과 함께 한국인에 대해 추가심사를 받도록 했다는 것은 결국 미국이 한국을 못 믿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게 그 배경이라며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수훈 주일본대사는 한국인에 대한 미군기지 출입 강화 조치는 행정상 착오 때문에 벌어진 실수라는 답을 주일 미국 대사관을 통해 들었다며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정부의 불협화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지난 15일 한국인의 주일미군기지 출입할 때 추가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이전보다 한층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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