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전환 기간 1년 연장론 급부상

브렉시트 전환 기간 1년 연장론 급부상

2018.10.18.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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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에 놓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협상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전환 기간 1년 연장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브렉시트 이행 기간의 연장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유럽의회 의장은 유럽 정상들이 브렉시트 이행 기간을 21개월에서 33개월로 늘릴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내년 3월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순간부터 2020년 말까지 21개월을 브렉시트 전환 기간으로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영국에 비공식적으로 브렉시트 전환 기간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럽연합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를 제안하자 메이 총리가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연장론에는 아무런 합의 도출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요 쟁점을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을 벌자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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