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흔든 방탄소년단, 美 스타디움 첫 공연 '대성황'

뉴욕 흔든 방탄소년단, 美 스타디움 첫 공연 '대성황'

2018.10.07.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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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뉴욕의 대형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4만 명의 팬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 춤과 노래를 따라 하며 환호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뉴욕 공연.

7명의 멤버들이 인기곡 '아이돌'을 부르며 등장하자,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경기장 꼭대기 좌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이 일제히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는 BTS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알엠 / 방탄소년단 : 여기 시티필드 BTS 월드 투어 [LOVE YOURSELF]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팬들의 환호에 방탄소년단도 더욱 열정적인 무대로 화답하면서 3시간의 공연은 팬과 가수가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이 경기장은 폴 매카트니와 비욘세 등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이 공연한 곳으로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입니다

4만 좌석을 메워야 할 만큼 팬층이 두꺼워야 가능하지만, 티켓은 판매 1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지하철을 추가 편성했고 일부 팬들은 공연 며칠 전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렸습니다.

[메들린 / 방탄소년단 팬 : 그들의 음악은 우리 세대를 위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신디 / 방탄소년단 팬 : 그들은 그들의 노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 훌륭한 모범이 됩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200에서 두 차례 1위를 차지하고 유엔에서 연설을 하는 등 한국 가수로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제 다음 공연지 유럽으로 향합니다.

런던 공연 역시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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