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내일 방북..."목표 이루면 평화협정"

폼페이오, 내일 방북..."목표 이루면 평화협정"

2018.10.06.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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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벌써 4번째인데, 방북을 앞둔 폼페이오 장관의 행보가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일본을 찾았습니다.

아베 총리를 만나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을 마련할지, 또,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교환하는 이른바 '빅딜'의 가능성을 높일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일단 폼페이오 장관의 말만 놓고 보면 기대해볼 만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2차 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데 이어, 전제를 달긴 했지만, 평화협정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말한 대로 협상만 잘 되면 미국의 상응 조치에 해당하는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전쟁이 70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관련) 서명, 그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화협정을 맺는다면 중국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역 갈등으로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북한 문제에서만큼은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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