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참사 현장서 쏟아져 나온 가짜뉴스..."유포자 체포하라"

[자막뉴스] 참사 현장서 쏟아져 나온 가짜뉴스..."유포자 체포하라"

2018.10.05.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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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참사 현장에서 가짜뉴스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SNS,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포된 대표적인 허위 소문은 규모 8.1의 강진이 곧 다시 팔루를 덮친다는 것입니다.

이 소문의 출처는 'BMKG'의 친구로 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의 약자입니다.

가짜뉴스들은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한때 팔루 주민들이 공항으로 몰려가며 탈출 소동을 빚기도 했고, 팔루 시장이 숨졌다는 소식도 구호단체와 언론을 통해 전파됐지만 역시 가짜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짜뉴스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흡합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까지 나서 "가짜뉴스 유포자들을 즉시 체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사 현장에서 400여 km 떨어진 섬 북단의 소푸탄 산이 연기를 내며 분화했는데, 용암이 흘러내리는 가짜 사진들이 나돌았습니다.

또, 인근 댐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14년 전의 쓰나미 사진들이 쏟아져 피해 주민들을 두 번 울렸습니다.

취재기자 : 김태현
영상편집 : 김성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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