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엔진에 벌떼 '2만 마리' 들어가 운행 지연

비행기 엔진에 벌떼 '2만 마리' 들어가 운행 지연

2018.09.28.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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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엔진에 벌떼 '2만 마리' 들어가 운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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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2만여 마리가 항공기 엔진으로 들어가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콰줄루 나탈에 있는 샤카 국제공항에서 벌떼가 항공기 엔진에 자리를 잡아 항공 운행이 지연됐다.

벌들은 망고 에어라인 사의 엔진 꼭대기에 내려앉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심지어 벌은 점점 모여들며 엔진 안에 벌집을 만들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결국 양봉업자 두 명이 출동했고 이들은 25분 만에 벌을 제거했다. 작업에 참여한 양봉업자 멜브린 다우손은 "벌의 수가 거의 2만 마리에 달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남아프리카 양봉 기구 대변인 마이크 마일즈는 "꿀벌이 항공기에 집을 만드는 일은 매우 흔치 않다"며 "보통 암석이나 나무 틈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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