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보위기 지렛대 삼아 한미 통상 압박"

"트럼프, 안보위기 지렛대 삼아 한미 통상 압박"

2018.09.15.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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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관련 안보 위기를 지렛대 삼아 한미 FTA 개정을 밀어붙이는 통상압박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는 최근 발간한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에서 이런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고고도 방어 미사일 '사드' 문제 등 북한 관련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무역협정 문제를 바로 꺼내 들 때라고 강조했다고 저자는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보호를 원한다면 지금이 우리가 재협상을 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맥매스터 보좌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무역협정 문제를 꺼낼 때가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했지만 그는 오히려 반대 주장을 한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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