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이웃 집에서 카드 훔쳐... 2년간 900만원 피자 주문한 남성

사망한 이웃 집에서 카드 훔쳐... 2년간 900만원 피자 주문한 남성

2018.09.12.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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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웃 집에서 카드 훔쳐... 2년간 900만원 피자 주문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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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웃의 집에 몰래 들어가 카드를 훔쳐 2년간 사용해온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영국 뱅거 그레이스 힐에 사는 로버트 샤키(Robert Sharkey, 24) 씨가 사망한 이웃집에 몰래 침입해 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샤키 씨가 이웃집에 사는 마리 콜론(Marie Conlon, 68) 씨의 집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5년 8월. 샤키 씨는 콜론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가 숨진 것을 보고도 신고하지 않고 직불 카드를 훔쳐 나왔다.

사망한 이웃 집에서 카드 훔쳐... 2년간 900만원 피자 주문한 남성

이후 그는 훔친 직불 카드를 사용해 2년간 6000파운드(약 880만원) 상당의 피자를 배달해 먹고 휴대전화 요금을 지불하는 등 카드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배터리, 머그컵 등을 비롯해 생필품까지 구입했다.

사망한 콜론 씨는 2017년 10월에야 발견됐고, 샤키 씨는 시체를 신고하지 않고 카드를 훔쳐 사용한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벨파스트 크라운 법원은 지난 9월 11일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Belfast Crown 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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