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올초 北미사일 美본토 타격 능력 부재 결론"

"CIA, 올초 北미사일 美본토 타격 능력 부재 결론"

2018.09.12.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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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올해 초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을 미 본토로 정확히 운반할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는 트럼프 백악관의 속 사정을 기록한 신간 '공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우드워드는 북한이 로켓의 미사일 재진입 기술을 완성하지 않았지만, 목표를 향해 근접해 가고 있다는 게 당시 정보기관이 내린 평가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또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전후 태평양 상공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던퍼드 합참 의장의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IA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이 취소되자, "북한이 아직 정확한 본토 타격 능력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납득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우드워드는 전했습니다.

우드워드는 "북한에 대한 압박 전략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사실상 보류됐다"며 "이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도록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었지만 도발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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