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볼턴, 북한 문제만 트럼프와 의견 달라"

NYT "볼턴, 북한 문제만 트럼프와 의견 달라"

2018.09.12.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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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만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볼턴 보좌관이 북한 문제만 빼고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이 공개된 전날에도 볼턴은 "매우 덜 낙관적인 어조"로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 북미 정상 간에 또 다른 회담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비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이 나서야 하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친서에 대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며 "대화와 진전을 지속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볼턴 보좌관의 단호한 발언과 백악관의 낙관적 분석은 백악관 내의 대립을 보여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대통령을 제어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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