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설 이어 수갑 찬 사진? '판빙빙 미스터리' 확산

감금설 이어 수갑 찬 사진? '판빙빙 미스터리' 확산

2018.09.10.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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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판빙빙이 탈세 의혹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감금설, 망명설 등 온갖 괴소문이 나날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은 사진 한 장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한 여성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손에는 수갑을, 발에는 족쇄를 찬 채 멍하니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양옆에는 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두 여성이 치마 형태의 제복을 입은 채로 뒷짐을 지고 서 있습니다.

사진 속 붙잡혀 있는 여성의 커다란 눈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판빙빙과 비슷해 보이는데요.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돼 있는 게 아니냐.

아니다, 공안은 치마를 입지 않는다, 판빙빙 얼굴이 어색한 걸 보면 합성이다, 라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판빙빙의 근황 사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 사진 속 여성이 판빙빙이 맞긴 하지만, 영화 리허설 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판빙빙은 약 6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이중계약서를 통해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판빙빙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약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해 감금설, 실종설 등 신상에 대한 의혹이 커져만 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이 지난 8일 팬 미팅에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우리를 보호하고 가족들을 보호할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쏟아내며 오열해 눈물의 의미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최근에는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실종이냐, 잠적이냐, 망명이냐, 감금이냐,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판빙빙 측도, 중국 공안당국도 여전히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판빙빙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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