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사 예능프로 제작진, 태국서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돼

한국 방송사 예능프로 제작진, 태국서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돼

2018.09.10.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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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태국에서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을 하려고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태국 경찰은 한국 SBS의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PD와 작가 등 제작진 10명을 지난 7일 북부 치앙마이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여권을 압수당했으며 당국의 조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경찰은 제작진이 사전 촬영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인 SBS는 태국 관광청 협조하에 촬영한 것일 뿐 불법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SBS는 '불타는 청춘' 제작진이 현지 소통 차질로 경찰 조사를 받는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태국 관광청의 공식 협조를 받아 답사 중이었다며 현재는 조사를 마치고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태국에 갈 당시 소형 카메라와 무선 마이크를 갖고 있었지만, 전문 촬영장비를 가져가지는 않았습니다.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은 영사 협력관을 현지에 파견해 태국 사법절차를 설명하는 등 관련 영사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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