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드, 미국서 차 만들어라"...포드 "수익성 떨어진다" 일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이어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에 대해서도 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라며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9일 트위터에 "포드가 돌연 중국에서 만든 소형 차량의 미국 판매계획을 없앴다"며 "이는 시작일 뿐이며 이제 미국에서 제조될 수 있고 포드는 관세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포드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생산한 크로스오버 '포커스 액티브'의 미국 내 판매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을 지칭한 것입니다.

하지만 포드 측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해당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CNN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포드는 예상 연간 판매량이 5만 대도 되지 않아 포커스 액티브를 미국에서 만드는 것은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포드는 트럭, SUV,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은 미국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