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모든 학대·사제 우선주의 배척해야"

교황 "모든 학대·사제 우선주의 배척해야"

2018.09.09. 오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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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임 주교들에게 모든 형태의 학대에 맞서 싸우고, 성직자 우선주의 문화를 배척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시간 8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선교 지역에서 새로 임명된 74명의 신임 주교와 공동 미사를 집전한 뒤 이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성직자 우선주의와 모든 종류의 학대에 반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성직자를 떠받드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성직자 우선주의가 최근 가톨릭 교회를 뒤흔들고 있는 아동 성 학대의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이날 교황과의 공동 미사와 면담에는 한국 주교단의 김선태, 문창우, 구요비 주교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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